[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터키 3인방이 부산 UN 공원을 찾았다.
1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터키 친구들의 한국 여행 셋째날 모습을 담았다.
친구들은 새벽 4시부터 분주하게 외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눈을 뜨자마자 열띤 토론을 벌였다. 다리미로 옷을 다리고 새초롬하게 머리를 빗고 요가를 했다.
새벽부터 정장을 갖춰 입은 이들은 5시 30분에 서울역에 도착했다. 세 사람의 행선지는 바로 부산이었다.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희생당한 연합군 군인들의 유해를 안장한 곳인 UN공원에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친구들은 택시를 타던 중 터키 국기를 발견했다. 메르트는 앞서 "그곳에 가보고 싶다"며, 미카일은 "한국에서 이곳을 보고 싶다", 지핫은 "우린 잘 지켜야만 하고 가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세 사람은 숙연해졌다.
UN공원에는 11개국 2,300구의 유해가 잠들어 있다. 지핫은 "저희 할아버지들, 할아버지의 친구들, 이웃들이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한국에서 전사해 700개가 넘는 무덤이 있는 거로 알고 있다. 그 묘지에 가보고 싶다"고 했다.
세 사람은 도심속 큰 규모로 자리한 기념공원의 모습에 감탄하며 조용히 예를 갖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