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30 10:42 / 기사수정 2009.07.30 10:42
지난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올림피크 리옹을 2대0으로 완파했기에 베식타스전에서는 무승부만 기록해도 4강 진출이 확정되는 FC 포르투는 신중한 경기운영을 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FC 포르투의 제수알도 페헤이라 감독은 지난 올림피크 리옹전에서 2골을 터트린 헐크를 비롯해 하울 메이알레스, 페르난도 벨루스치와 같은 1진 선수들을 그대로 기용하며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여주었다. 상대가 지난 시즌 더블을 달성한 터키챔피언 베식타스였기에 방심은 금물이었을 것이다.
초반은 FC 포르투의 우세로 진행되었다. 헐크가 지난 경기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미드필드에서 볼 점유율에 대한 우위를 점령하면서 유리한 경기를 운영해 나갔다. 베식타스의 감독 무스타파 데니즐리는 어려운 전세를 뒤집기 위해 비야레알에서 영입한 터키최고의 공격수 니하트 카베시까지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FC 포르투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종료되었고 죽음의 조라고 일컬어졌던 피스컵 D조에서는 FC 포르투가 기라성 같은 팀들을 제치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FC 포르투는 7월30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에 피스컵 C조 1위를 기록한 아스톤빌라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말라가의 로살레다 경기장에서 피할수 없는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되었다.
이로써 피스컵의 모든 예선일정이 종료된 가운데 A조에서는 유벤투스, B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C조에서는 아스톤 빌라, D조에서는 FC 포르투가 예선을 통과하며 피스컵은 막판까지 더욱 치열한 접전으로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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