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10월 10일 수요일
사직 ▶ KT 위즈 10 - 1 롯데 자이언츠 (DH 1차전)
KT가 '롯데 킬러' 고영표의 호투를 발판으로 더블헤더 첫 경기를 따냈다. 선발로 나선 고영표가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을 달성했다. 1회 유한준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냈고 2회 장성우, 강백호, 이진영의 적시타로 대거 4득점했다. 7회 박경수의 2루타, 8회 강백호의 29호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8회 한동희의 솔로포로 1점 만회에 그쳤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1⅓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광주 ▶ 한화 이글스 1 - 6 KIA 타이거즈
KIA가 한화를 꺾고 롯데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선발로 나서 한승혁이 5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신고했다. 5회 유민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6회 김주찬의 만루 적시타, 7회 나지완의 쐐기 스리런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데이비드 헤일은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잠실 ▶ SK 와이번스 12 - 5 두산 베어스
SK가 두산을 제압하고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선발 김광현은 5이닝 7K 2실점으로 시즌 11승을 달성, 평균자책점 2.98의 준수한 성적으로 팔꿈치 수술 후 복귀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타선도 뜨거웠다. 1회부터 그랜드 슬램을 쏘아올린 로맥은 9회 장외 투런포로 40홈런-100타점-100득점 기록 달성은 물론 개인 최다 7타점과 함께 홈런 선두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사직 ▶ KT 위즈 7 - 0 롯데 자이언츠 (DH 2차전)
KT가 신예 김민의 완벽투, 정현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더블헤더를 모두 가져갔다. 김민이 7회까지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었고, 2회와 4회 터진 정현의 연타석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황재균, 윤석민의 홈런이 더해지며 격차를 벌렸고, 9회 심우준의 적시타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레일리가 피홈런 4개로 6실점하며 무너졌다. 더블헤더를 모두 놓치며 5위 KIA와 1.5경기 차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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