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터키 3인방이 ‘형제들’을 만나러 부산으로 떠났다.
11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터키 친구들의 형제들이 잠들어있는 UN공원 방문기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터키 3인방은 새벽 4시부터 분주하게 외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새벽부터 정장을 갖춰 입고 향한 곳은 바로 부산이다. 친구들이 부산으로 향한 이유는 UN공원을 방문하기 위함이었는데. UN공원은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희생당한 연합군 군인들의 유해를 안장한 곳으로 터키 친구들이 한국 여행 중 필수 방문 코스로 꼽았던 장소였다. 미카일은 “저희의 할아버지들이 한국을 돕기 위해 한국에 갔었고 그곳에서 용사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곳에 꽃을 놓고 가는 것을 원합니다”라고 말해 UN공원 방문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UN공원에 입장한 터키 친구들은 “영광스러운 의미가 있도록 만든 것 같아”, “여기서 조용히 하고 예를 갖추자”라고 말해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경건한 모습을 보였다. 참전용사들의 묘역에 다다르자 친구들은 수많은 터키 참전 용사들의 묘와 그 묘에 적힌 용사들의 나이를 보자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친구들은 “신이 그들과 함께하기를. 젊은이들이 너무 어린 나이에 순국했어”, “완전한 희생정신이었어”라고 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터키 친구들은 한참을 묘역에 손을 올리고 추모하며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터키 친구들의 형제를 만나기 위한 UN공원 방문기는 11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