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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극찬할만 해"…'동네사람들' 김새론, 감독·마동석도 감탄했다

기사입력 2018.10.08 12:44 / 기사수정 2018.10.08 14:5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동네사람들'(감독 임진순)의 배우 김새론이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동네사람들'(감독 임진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마동석, 김새론, 이상엽과 임진순 감독이 참석했다.

'동네사람들'은 여고생이 실종됐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 기철(마동석 분)이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되는 스릴러로, 김새론은 절친했던 친구가 사라지자 마을 사람들 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 사건을 홀로 풀어가는 강인하고 똑 부러지는 여고생 유진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특히 그가 맡은 캐릭터 유진은 정의롭고 강단있는 모습으로, 실제 김새론의 모습과도 닮아있다고.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새론은 "실제 제 나이와 극중 유진의 나이가 동갑이다. 그래서 감회가 좀 더 새롭지 않았나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10대 마지막을 연기할 작품이 지금 저를 가장 많이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이길 바랐다"며 "제일 저 같았다"고 덧붙였다.

최연소의 나이에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김새론은 성인배우 부럽지 않은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새론은 앞서 영화 '이웃사람'을 통해 마동석과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6년 만에 다시 재회하게 된 두 사람. 김새론은 "그때도 자 챙겨주셨지만 직접적으로 연기하는 장면은 많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호흡을 맞출 수 있어 너무 좋았다"라며 기쁨을 전했다.

"마동석이 무섭지 않았나"라는 질문에도 "그런 생각은 이미 '이웃사람' 때 깨졌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마동석 역시 김새론과 만남을 반기며 "카메라만 켜지면 집중력이 어마어마한 친구였다. 이번에는 좀 더 붙는 신이 많아서 즐겁게 촬영해보자라는 생각이었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동네사람들'의 임진순 감독은 "대사를 잘 쓰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배우들에게 의존하고, 이들과 이야기를 하고 도움을 받으며 캐릭터를 완성시켰다"라고 했다.

특히 임진순 감독은 "세계가 극찬할만 하다"며 김새론을 칭찬했다. 임 감독은 "제가 만든 캐릭터지만 여고생의 감정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새론 양에게 많은 요구를 했는데, 그 부분을 많이 도와줬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이날 김새론은 속깊은 면모를 보여주며, 캐릭터 설정을 할 때 특히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과 이야기를 자세하게 나누고 현장에서 살을 붙이는 편이다"라며 탄탄한 연기내공을 자랑했다.

그간 영화 '여행자', '아저씨', 도희야' 등 독특한 장르에 도전해왔던 김새론은 새로운 연기변신에 욕심을 내기도 했다. 그는 "제가 지금까지 평범하지 않은, 다양한 장르와 역할을 했다"라며 "저는 액션과 로맨틱 코미디를 꼭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새론은 "제 안의 러블리함을 다 끌어내 표출하고 싶다"는 희망을 덧붙이기도.

앞서 임진순 감독이 "우리 영화는 정통 스릴러 장르라기보다는 실종된 여고생을 통해 요즘 우리 어른들과 아이들이 사실 소통도 잘 되지 않는 모습은 물론, '어른다운 모습이 뭘까'라는 지점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정의했다. 함께 영화를 준비했다는 마동석 역시 "'동네사람들'은 스릴러에 휴먼을 담은 느낌의 영화"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새론 역시 제작보고회 말미에 '동네사람들'이 "관심과 소통을 담은 영화"라고 정의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역배우에서 성인연기자로 나아가는 지점에 서 있는 김새론. 그가 자신의 마지막 10대로 선택한 작품 '동네사람들'에서 어떤 캐릭터를 연기할지 더욱 기대가 쏠리고 있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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