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이 계속된 '막걸리 논란'과 관련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황교익은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맞는 말도 싸가지 없이 해요. 맞는 말은 그 사람 개인과 관련 없이 해야 하는 사실확인의 문제이고, 싸가지 없음은 그 사람 개인에 관한 내 감성의 문제이다. 싸가지 없음은 내 마음에서 발생한 감성이다. 사실확인이라는 이성적 작업에서의 후퇴나 번복을 두려워하여 발생시키는 감성이다"라는 글을 개재했다.
이어 그는 "인간은 싸움구경을 좋아한다. 자신이 직접 나서 싸우지는 못하고 남이 싸우는 것을 구경하며 공격본능을 충족시키는 것이다. 이때에 누가 이기고 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싸움 그 자체를 즐길뿐이다. 마침내 싸움이 끝나고, 구경꾼 인간은 돌아서며 이런다. '걔네들 왜 싸웠대?'"라며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황교익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 관련, 백종원을 공개 저격하는 글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과 언론의 비판이 계속됐고 그는 "기레기"라는 표현을 쓰며 언론을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개재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5일에는 "연출인지 조작인지 맞춰보세요"라며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방송조작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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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