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나인룸' 김희선과 김해숙의 악연이 드러났다.
6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 1화에서는 을지해이(김희선 분)가 음주운전 방조죄로 사회봉사명령을 받게 됐다.
이날 낮에 직장 동료들과 회식을 한 을지해이는 약간의 술을 마신 방상수(임원희)와 함께 차에 올랐다가 단속에 나온 형사에게 걸리고 말았다. 때문에 음주운전 방조죄로 사회봉사 30시간 명령을 받게 된 을지해이는 지인 강성태(정석용)로부터 장화사의 재심을 맡아달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강석태의 말에 을지해이는 발끈했지만, 이내 마음을 바꾸었다. 이후 로펌으로 돌아온 을지해이는 "차라리 잘 됐다. 희박하기는 해도 재심 청구가 불가능하지는 않는다. 내 손으로 묻겠다"라고 말했고, 장화사의 사건을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친구 강성태로부터 을지해이가 장화사의 재심을 맡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을지성(강신일)은 다음날 새벽 을지해이의 집을 찾았다. 그러자 을지해이는 갑자기 찾아온 아버지를 향해 아버지를 본 을지해이는 "선생님 입 진짜 가볍네"라고 혀를 찼다.
이어 을지성은 "장화사씨하고 내 이야기는 다 헛소문이다. 네가 들은 아빠에 대한 이야기는 다 헛소문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을지해이는 "뭐가 진실이 아닌데? 사형수한테 빠져서 검사가 국선 변호사한테 몰래 증거 빼내준 거? 그래서 검찰에서 쫓겨난 거? 그게 아니면 아빠를 믿고 장화사 사건을 맡겼던 부장 검사님이 자살한 거? 엄마가 날 버리고 떠난 거?"라고 소리쳤다.
이에 을지성은 을지해이를 붙잡으며 "감면 심사 망친 거 해이 너냐? 나 때문에 감면 심사를 망친 거라면 이번만큼은 장화사씨를 도와줘라. 해이 너라면 재심 따낼 수 있지 않느냐"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을지해이는 "변호사는 의뢰인의 사연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건 작가가 하는 거다. 변호사는 의료인의 이익을 대변해 주는 사람이다"라고 반박했다.
특히 을지해이는 아버지 을지성을 향해 "직접 해라. 검사 자격은 박탈됐어도 변호사 자격증은 있지 않느냐. 왜? 화투판에 그것도 잡혀 먹었느냐. 그런가 보다. 장화사는 핑계로 돈 얻으러 왔네. 자 판돈 해라. 을지성씨 가오가 있지. 오늘 돈 좀 펑펑 써봐라"라고 돈을 건넨 후 매몰차게 가버렸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