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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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구 완투승' 차우찬, 팀 마지막 자존심 지킨 책임감

기사입력 2018.10.06 19:56 / 기사수정 2018.10.06 20:17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차우찬이 천금 같은 완투승으로 두산전 승리를 만들어냈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해 9월 10일을 시작으로 두산전 17연패에 빠져있던 LG는 두산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1승을 올렸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차우찬은 9이닝을 홀로 책임지고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묶으면서 시즌 12승을 수확, 팀 승리를 이끌었다.

5회까지 노히트로 깔끔했다. 1회 허경민 우익수 뜬공 후 최주환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박건우 삼진, 김재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선두 양의지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오재일의 병살타로 주자를 지웠고, 오재원 좌익수 뜬공으로 끝냈다.

3회는 류지혁과 정수빈 우익수 뜬공, 허경민 2루수 땅볼로 깔끔했고, 4회 역시 최주환 우익수 뜬공, 박건우와 김재환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5회도 양의지 삼진, 오재일 좌익수 뜬공 후 오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차우찬은 6회 선두 류지혁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정수빈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허경민에게 몸에 맞는 공과 도루를 허용했으나 최주환의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매조졌다. 7회에는 박건우 안타 뒤 김재환을 삼진 처리, 박건우의 도루까지 잡히면서 2아웃을 만들었고, 양의지를 2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7회를 끝냈다.

8회에 오재일 2루타 후 폭투, 오재원의 땅볼 때 1점을 허용했으나 9회에도 올라와 만루 위기 상황을 막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팀의 자존심을 지키는, 134구의 빛나는 완투승이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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