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선우 기자] 음악 감독 사카모토 류이치가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6일 부산광역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영화 '안녕, 티라노(감독 시즈노 코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사카모토 류이치도 참석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한중일 합작 애니메이션인 '안녕, 티라노'는 물론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부국제에 드디어 왔다. 워낙 한국영화를 좋아해서 많이 본다. 그래서 개막식에서도 많은 분들을 봐서 제일 좋았다"라며 "많은 영화제를 가봤지만 부국제가 최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같은 열에 좋아하는 배우가 있어서 신기했다. 가슴 두근거리고 기뻤다"라며 "작년에 '남한산성' 음악도 작업했다. 그 배우들과 감독님도 다시 만나서 좋았다. 다만 태풍 때문에 많이 나가지 못해서 많은 분들을 만나진 못해 아쉽다. 가장 좋아하는 배우 김태리가 오지 않은 점도 아쉽다"라고 말했다.
또 개막식에서 직접 '안녕, 티라노' OST를 연주한 그는 "뭘 연주할지 고민이 많았다. 연주하기 며칠 전에 확정했다. 연주가 어땠는지 잘 모르겠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번보다 더 나은 형태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