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어쩌면 오늘은 선다방"
지난 1일 첫방송한 tvN '선다방-가을 겨울 편'에서는 3개월만에 돌아온 카페지기들과 맞선을 보러온 남과 여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즌1에 이어 함께하게 된 이적은 "이 공기, 커피 등 '선다방'의 모든게 그리웠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유인나, 양세형도 달라진 인테리어에 만족하며 등장했다. SF9 로운은 스케줄상 합류하지 못했다. 그를 대신해 배우 윤박이 새로운 카페지기 막내로 함께하게 됐다.
이들은 이날 함께할 맞선남녀들의 프로필을 보며 설렘을 드러냈다. 유인나는 "가을이 되면 소개팅이 많아지고 성사될 확률도 높다하더라. 그만큼 더 관대해지는 계절"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후 3시에는 27세 건설회사 주임 남성과 25세 일본 공인회계사 여성이 만났다. 선한 인상의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귀여운 대화를 나눴다.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오후 5시에는 31세 동갑내기 남녀가 만났다. 남성은 이번 맞선을 위해 미국 텍사스에서 오는 정성을 보였다.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건축 디자이너 여성은 쿨한 매력을 뽐냈다. 3시와 5시 맞선남녀 모두 애프터에 성공해 한시간만에 선다방에서 나갔다.
이를 두고 카페지기들은 함께 기뻐했다. 또 맞선남녀들이 긴장할때면 작은 소리로나마 응원을 전하며 격려하기도. 양세형은 "영업 준비를 할때만 해도 와닿지 않았는데 시작되니까 정말 설레고 떨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다음회에서는 이들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밝힌 하트수가 공개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끈다.
또 방송 말미 아직 커플성사 여부가 알려지지 않은 오후 5시 맞선남녀가 캠핑을 간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두 사람은 화기애애하게 캠핑을 즐기고 있고 남성이 여성의 이마에 뽀뽀를 한 모습까지 공개돼 이미 커플이 된 것이 아니냐는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앞서 '선다방2' 측은 본방송 말미 쿠키영상이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이 쿠키영상이었던 것. 가을과 함께 돌아온 '선다방2'는 더욱 강력해진 설렘지수로 맞선남녀, 카페지기는 물론 시청자들의 연애세포까지 깨웠다.
이외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맞선남녀들의 진정성 어린 만남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후 5시 남성 역시 "다른 맞선 프로그램보다 진정성이 돋보여 '선다방2'에 지원하게 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카페지기들이 적극적으로 연애코칭을 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두 남녀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관전포인트를 선사하며 반가운 귀환을 알렸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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