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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상승세를 이끄는 유창현과 송창호

기사입력 2009.07.23 08:40 / 기사수정 2009.07.23 08:40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포항의 2군 출신 선수들이 팀의 ‘보배’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지난 8일과 22일 열렸던 ‘피스컵코리아2009’ 8강전. 포항은 수원과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였다.

이 컵대회 8강전에서 포항을 4강에 올려놓은 선수는 포항의 에이스라 불리는 김기동, 스테보, 데닐손 등 1군 스타급 선수들이 아니었다. 유창현과 송창호 등 지난 2008년부터 2군리그(R-리그)에서 활약하던 포항의 젊은 선수들이었다.

유창현은 컵대회 8강 1차전에서 넣은 2골 뿐만 아니라, K-리그에서도 3골을 넣는 등 최근 포항의 상승세의 주역으로 떠오를 정도로 팀에 대한 공헌도가 상당히 높은 선수다. 지난 시즌 R-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유창현은 폭발적인 돌파력, 문전에서 밀리지 않는 몸싸움 능력 등을 운동장에서 유감없이 보여주면서 올 시즌 파리아스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현재까지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11경기에 출장해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2군에서 꾸준히 몸을 만들어왔다는 것을 올 시즌 증명해보였다. 파리아스 감독도 “활용가치가 아주 많은 선수.”라면서 유창현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창현에 이어 포항의 새로운 2군리그 출신 스타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바로 수원과의 컵대회 8강 2차전에서 팀의 4강 진출을 자축하는 골을 넣었던 송창호다. 경기 출장 횟수(6경기 출장)는 그리 많지 않지만 나오는 경기 때마다 파리아스 감독을 만족시키면서 앞으로도 자주 기용될 것으로 보이는 선수다. 180cm에 76kg의 신체조건을 가진 송창호는 이른바 ‘멀티플레이어’로 통하며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최후방의 수비수까지 겸할 수 있는 선수다. 최근 현대축구에서 ‘멀티플레이어’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송창호의 이와 같은 활약은 앞으로 소속팀 포항에게 아주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창현과 송창호 뿐만 아니라 포항은 2군에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이들이 언제든 1군 경기에 투입되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선수층이 두터운 팀으로 정평이 나있는 포항의 젊은 선수들이 현재 팀이 노리고 있는 K-리그, AFC챔피언스리그, ‘피스컵코리아2009’, FA컵 타이틀을 얻는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 이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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