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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 송지효 집 철거…황선희 동생은 안두호

기사입력 2018.09.24 23:0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가 송지효를 위해 집을 철거하기로 결심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26회에서는 오을순(송지효 분)의 마음을 인정하는 이성중(이기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을순은 유필립(박시후)에게 화재사고에 대해 기억나냐고 물었다. 유필립은 "들어가자마자 전기충격기에 쓰러졌고, 윤아가 날 구했다고 들었어"라고 밝혔다. 그때 오을순은 8년 전 자신이 구한 사람이 유필립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던 중 오을순과 유필립은 기은영(최여진)의 집에서 없어진 14부 대본 일부를 발견했다. 비로소 8년 전 사고 당시의 모든 게 밝혀졌다. 오을순은 "이거 대본 아니야. 실제 있었던 일이야. 내가 몰랐었던 일"이라며 충격을 받고 앓아누웠다.

뒤늦게 이를 안 유필립은 이성중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이성중은 "아무도 내 말 믿어주지 않았다. 단 한 사람, 오 작가님만 내 말 믿어주고 내 손 잡아줬다. 그래서 나도 그런 존재가 되고 싶었다. 근데 오 작가님이 원하는 사람이 내가 아니라면 유필립 씨가 해요. 잘 잡아주고, 믿어주세요. 대신 제대로 믿어주세요"라고 밝혔다.

이후 유필립은 깨어난 오을순에게 "오늘은 뭐 때문일까. 나한테 뭘 숨기는 걸까. 이해는 해도 화는 나. 또 무슨 일 있는 거지. 내가 알면 안 되는 일이야?"라고 물었고, 오을순은 대답 대신 애써 웃어 보였다. 그때 오을순은 다시 엄마의 목소리를 들었다.

유필립은 "이제 듣지 마. 제발"이라고 오을순의 귀를 막았지만, 오을순은 "안 돼. 엄마가 하고 싶어 하는 얘기라고"라고 외쳤다. 유필립은 "내가 막는다고. 아무 생각도, 아무것도 떠올리지 말라고"라며 "제발 그만 하세요"라고 부탁한 후 오을순이 살던 건물을 철거했다.

한편 김라연(황선희)의 동생은 김용만(안두호)으로 밝혀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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