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9월 22일 토요일
고척 ▶ SK 와이번스 2 - 8 넥센 히어로즈
넥센이 SK를 두드리고 3위와의 승차를 한 경기 반 차로 좁혔다. 넥센은 1회부터 샌즈의 스리런을 앞세워 SK 선발 산체스를 5실점으로 두드렸고, 3회에도 이승진을 상대로 3점을 더 뽑아냈다. SK는 한동민의 2점 홈런으로 따라붙었으나 이 홈런이 이날 마지막 득점이 되면서 넥센이 승리했다. 브리검은 8이닝 2실점으로 시즌 10승. 한편 SK 5번째 투수 박민호는 박병호의 손가락과 광대뼈를 스치는 사구를 던져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잠실 ▶ KT 위즈 6 - 1 LG 트윈스
LG가 두산에 이어 KT에게도 발목을 잡히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5위 KIA와는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선취점은 LG가 먼저 냈지만 5회 무사 만루에서 로하스의 그랜드 슬램이 터지며 KT가 단숨에 4-1로 역전했다. 이후 KT는 8회와 9회 1점 씩을 더 내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7이닝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한 피어밴드는 시즌 7승을 올렸다. 반면 4이닝 4실점의 김대현은 최근 9연패에 빠지며 시즌 10패가 됐다.
대전 ▶ KIA 타이거즈 11 - 5 한화 이글스
KIA가 한화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헥터 노에시는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3안타 4타점, 안치홍이 4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 등 16안타가 폭발했다. 믿었던 헤일은 5이닝 6실점으로 시즌 2패를 떠안았다. 이날 이용규는 772일 만에 홈런을 때려냈고, 장진혁은 데뷔 첫 타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투수 김종수는 1군 데뷔전을 가져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대구 ▶ 롯데 자이언츠 5 - 2 삼성 라이온즈
롯데가 삼성을 꺾고 4연승을 올렸다.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레일리는 지독했던 아홉수를 끊고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채태인은 6년 연속 세 자릿 수 안타를 달성했다. 롯데는 1-1 동점에서 7회 1사 만루에서 민병헌의 적시타로 앞섰다. 삼성은 강민호의 홈런으로 따라붙었으나 롯데가 심창민을 공략한 채태인, 신본기의 홈런으로 두 점을 더 내고 승리를 챙겼다.
마산 ▶ 두산 베어스 13 - 10 NC 다이노스
두산이 놀라운 역전극으로 매직넘버를 '2'까지 줄였다. NC는 4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으나 김재환의 대타 만루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10-10 동점이던 9회 1사 1·2루에서 최주환의 적시타로 승부가 갈렸다. 이날 시즌 43호 홈런을 터뜨린 김재환은 1998년 타이론 우즈가 기록한 두산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42홈런을 넘어섰고, 127타점으로 구단 최다 타점 기록까지 모두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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