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이 시즌 4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 결승포였다.
SK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1승1무56패를 만든 SK는 70승1무60패가 된 한화를 다시 2경기 반 차로 따돌렸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SK의 11승5패 우위로 마무리됐다.
이날 로맥은 3-3 동점이던 7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 한화의 세 번째 투수 권혁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로맥은 이 홈런으로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근 슬럼프로 부침을 겪었던 로맥이었다. 주춤하던 사이 홈런 선두 자리도 다른 선수에게 내줘야 했고, 무엇보다 팀이 순위 싸움을 하는 중요한 시기에 좀처럼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는 것이 팀이나 개인에게나 큰 고민이었다.
그러나 로맥은 끊임 없는 노력으로 다시 제 페이스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지난 18일 KT전에서 2루타를 뽑아낸 로맥은 이틀 연속 3안타를 기록하며 방망이에 불을 붙였고, 이날 순위 싸움 상대인 한화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르는 홈런으로 해결사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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