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다시 두 팀 간 승차를 2경기 반 차로 벌렸다.
SK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1승1무56패를 만든 SK는 70승1무60패가 된 한화를 다시 2경기 반 차로 따돌렸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SK의 11승5패 우위로 마무리됐다.
이날 선발 메릴 켈리는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⅔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고, 이어 정영일과 김태형, 김태훈, 신재웅이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제이미 로맥이 결승 투런포를, 이재원과 정의윤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화가 먼저 점수를 뽑아냈다. 3회초 선두 정은원이 우전 2루타로 출루, 정근우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그러나 SK가 3회말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노수광이 중전안타로 나가 이재원의 안타에 득점했고, 이재원도 정의윤의 안타에 진루해 강승호의 적시타에 홈인했다. 점수는 2-1.
이후 SK가 5회말 김성훈의 직구를 공략한 한동민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내자 한화도 홈런으로 맞불을 놓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정은원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상황 정근우의 투런포가 터지며 점수는 3-3, 승부가 원점이 됐다.
그러나 균형은 곧바로 깨졌다. 마운드에는 한화의 세 번째 투수 권혁. 한동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간 뒤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는 로맥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SK가 다시 5-3으로 앞섰다.
한화는 9회 무사 1·3루에서 한 점을 추가했으나 결국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고, 결국 SK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