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3위 한화 이글스가 2위 SK 와이번스를 잡고 두 팀 간 승차를 한 경기 반 차로 좁혔다.
한화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을 달성하며 시즌 70승(59패) 고지를 밟았고, 70승1무56패가 된 SK에게 승차 한 경기 반 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선발 장민재는 5⅔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하고 시즌 5승이자 2016년 9월 10일 대전 SK전 이후 740일 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장민재에 이어 박상원과 권혁이 뒷문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뽑아냈고, 최진행과 지성준도 홈런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부터 한화가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 정근우가 좌전안타로 출루, 정은원의 희생번트에 2루까지 진루한 뒤 호잉의 안타에 홈을 밟고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호잉의 도루 과정에서 포수 실책이 나오면서 만들어진 주자 3루, 김태균의 적시타로 2-0이 됐다. 3회에는 최진행의 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해 3-0을 만들었다.
SK는 6회가 되어서야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 로맥이 우전안타로 출루, 이재원의 안타와 최정의 뜬공에 3루까지 진루한 뒤 바뀐 투수 박상원을 상대한 강승호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점수는 1-3.
그러나 한화가 7회 홈런 두 방으로 3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지성준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고, 하주석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SK 두 번째 투수 채병용 상대 정근우의 투런 홈런으로 한화가 6-1로 달아났다.
8회에는 상무야구단 전역 후 시즌 첫 1군 무대에 오른 박민호를 상대로 한화가 김태균 좌전안타, 양성우 볼넷으로 찬스를 자은 뒤 이성열의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하고 8-1, 7점 차로 SK를 따돌렸다.
SK는 8회말 정의윤의 중전안타와 이재원의 2루타,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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