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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6R] 대구-전북,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아는 법

기사입력 2009.07.18 08:32 / 기사수정 2009.07.18 08:32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프로축구(K-리그) 전북 현대가 다시 선두 수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전북은 오는 18일(토) 오후 7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의 ‘2009 K리그’ 1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홈팀 대구의 하향세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대구가 올 시즌 거둔 승리 숫자는 겨우 3승이다. 하지만 이중 2승은 ‘피스컵코리아2009’에서 거둔 승리로 리그에서는 지난 4월 12일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한 것이 이번 시즌 승리의 전부다.

또한 현재까지 대구는 5월 27일 컵대회 인천전 승리 이후 리그에서 연이어 3연패를 당하고 있다. 대구의 변병주 감독으로서는 뭔가 분위기 반전의 요소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그 반전의 요소가 될 선수들이 얼마나 제 역할을 해주느냐가 향후 대구가 후반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바울과 레오가 대구의 문제점이던 골 결정력 부재를 어느 정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대구의 ‘믿을맨’ 장남석도 부상에서 회복한 후 경기에 자주 출장하면서 경기 감각과 골 감각을 함께 가다듬고 있어 이들의 활약 여부가 이번 전북전은 물론 향후 후반기 리그에서도 대구 성적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그 초, 중반까지 거칠 것 없이 선두권 행진을 이어가던 전북은 5월 5일 부산과의 ‘피스컵코리아2009’ 경기를 기점으로 약간은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5월 5일 이후 전북은 3승 2무 4패의 전적을 보이며 리그 초반과 같이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의 손에 후반기로 접어든 K-리그 선두 수복을 위한 ‘히든카드’가 쥐어지면서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2008년 K-리그 도움왕 출신의 브라질리아를 포항으로부터 영입했고, 중국 국가대표 출신의 수비수 완 호우량을 영입하며 공격과 수비에 안정감을 되찾았다.

또한 전북은 K-리그 최고의 ‘창’으로 거듭난 이동국의 활약에 웃음을 짓고 있다. 15일(수) 있었던 제주와의 FA컵에서도 2골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현재까지 리그에서 12골을 기록하며 2위 데얀(서울)보다 4골이나 앞서있어 단독으로 득점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생애 첫 리그 득점왕을 노리는 이동국은 이번 대구와의 경기에서도 득점 행진을 계속 해 팀의 승리는 물론 개인 기록까지 늘려 올해를 자신만의 해로 만들 각오로 경기에 임한다.

최상위권팀과 최하위팀간의 경기로 약간의 긴장감은 떨어질 수 있는 이번 경기지만, ‘공은 언제나 둥글다.’라는 말처럼 축구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두 팀의 승부는 누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느냐에 그 향배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 경기일정

- 일정 : 2009년 7월 18일(토요일) 오후 7시

- 장소 : 대구 스타디움(대구 광역시)

- 중계 : 중계없음

 

◇ 관전포인트

- 대구, 최근 3연패

- 대구, 최근 2경기 연속 1 : 3 패

- 대구, 최근 정규리그 4연패

- 대구, 최근 정규리그 9경기 연속 무승 (2무 7패)

- 대구, 이슬기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1도움)

- 전북, 최근 대 대구전 2연승

- 전북, 최근 원정 2연승

- 전북,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경기당 3득점

- 전북, 최태욱 최근 2경기 연속 도움

- 전북, 이동국 최근 2경기 4득점

- 대구, 역대 통산 대 전북전 6승 6무 10패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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