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17 17:38 / 기사수정 2009.07.17 17:38
바르셀로나는 트레블을 이룬 멤버에 막스웰과 이브라히모비치의 영입으로 공수를 보강하며 카카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카림 벤제마, 라울 알비올을 영입해 'new 갈라티코'를 구축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버금가는 호화진용을 구축하게 되었다.
이로써 올 이적 시장 최고의 매물(?) 다비드 비야의 행선지가 묘연해졌다.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했던 비야는 발렌시아가 제시한 높은 이적료로 이적이 성사되지 못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비야 대신 벤제마를 영입하며 비야 영입에서 완전히 손을 놓았다. 또한, 최근까지만 해도 다비드 비야의 영입에 상당히 근접했던 바르셀로나마저 발렌시아와 이적료 문제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함으로써 사실상 비야 포기를 선언하게 되었다.
비야를 영입할 수 있었던 두 팀이 비야를 포기함으로써 스페인 내의 이적을 원했던 비야가 갈 곳은 없어졌다고 해도 무방하다. 스페인 내로의 이적이 사실상 무산된 비야의 이적은 남은 이적 시장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비야에 관심이 있는 팀은 EPL의 거함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정도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역시 많은 관심이 있지만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진은 이미 과포화 상태이며 리버풀은 발렌시아에 만족할만한 금액을 제시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맨유는 안토니오 발렌시아, 가브리엘 오베르탕, 마이클 오웬을 영입하면서 선수 영입 종료를 나타냈지만 호날두의 이적료 대부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손을 뻗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첼시도 비야에 대한 관심을 접지 않았기 때문에 이 기회를 틈타 적절한 가격으로 발렌시아에 문의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와 첼시는 발렌시아가 요구하는 금액을 충분히 만족하게 해줄 수 있기 때문에 당사자인 비야만 동의한다면 영입에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 단, 당사자인 비야가 EPL로의 이적에 대해 한 차례 거부감을 나타냈기 때문에 비야를 설득하는 것이 당면과제일 것이다. 게다가 만약 EPL로 간다면 리버풀로 가겠다고 밝혔다.
맨유일까. 첼시일까. 혹은 발렌시아에 잔류할 것인가. 근 몇 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스트라이커인 다비드 비야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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