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는 와이프' 지성이 조정석 때문에 질투의 화신이 됐다.
1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15화에서는 서우진(한지민 분)이 첫 사랑이었던 강선우(조정석)와 10년만에 재회했다.
이날 차주혁(지성)과 데이트를 하던 서우진은 유명 셰프가 되어 방송 촬영을 하는 에드워드 강의 모습을 보게 됐고, 강선우는 촬영장을 구경하는 서우진을 단번에 알아봤다. 이후 서우진이 은행에서 일한 다는 것을 알게 된 강선우는 지점장에게 연락을 해 거래처를 가현 지점으로 바꾸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때문에 차주혁과 서우진은 지점장의 지시로 강선우의 레스토랑을 찾았다. 차주혁은 다정히 과거 이야기를 나누는 서우진과 강선우를 노려봤고, 강선우가 대화 틈틈이 영어를 쓰자 빈정 거리듯 그의 말을 따라 했다. 하지만 강선우는 차주혁의 말을 자르며 계속 서우진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강선우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 차주혁은 강선우 칭찬을 늘어놓는 서우진을 향해 "사람이 원래 허세가 있는 것 같더라.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 잘 나가는 사람 쌔고 쌨는데 다들 겸손하다. 그런건 인성에서 나오는 거다. 원래 남자는 남자가 정확하게 보는 거다. 아니면 말고"라고 강선우에 대한 험담을 늘어놨다.
차주혁의 반응에 서우진은 "그런데... 우리 주말에 뭐 하냐"라고 화제를 돌렸고, 서우진의 말에 기분이 풀어진 차주혁은 집안 대청소를 하며 서우진을 맞을 준비를 했다. 이어 그는 서우진이 집을 찾아오자 그녀와 다정하게 요리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 평화는 강선우에게 전화가 걸려오면서 완전히 깨어지고 말았고, 강선우와 오래 통화를 하는 서우진을 본 차주혁은 기분이 상하고 말았다.
이 일로 서우진과 차주혁은 크게 다퉜다. 다음날 강선우가 레스토랑에 직원들을 초대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차주혁은 "난 안 가겠다"라며 혼자만 회식에 빠졌고, 강선우는 회식에 참석한 서우진에게 대놓고 호감을 보여 윤종후(장승조)를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라는 윤종후의 문자에 한 걸음에 달려온 차주혁은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대뜸 서우진의 손을 잡은 뒤 "우리 둘이 사귄다. 저희 둘이 만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선우는 멋쩍게 웃으며 "브라보. 아... 어쩐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약간 느낌이... 축하한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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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