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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용필=음악의 신"…임진모X김종서의 끝없는 팬심♥ (두데)

기사입력 2018.09.19 15:55 / 기사수정 2018.09.19 15:5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조용필은 없었지만, 조용필에 대한 애정은 충만했다.

19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조용필 50주년 특집'으로 로커 김종서와 음악평론가와 임진모가 출연했다.

두 사람과 DJ 지석진은 조용필의 화제의 곡들을 직접 들어보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종서는 "제 음악 생활에 80% 이상은 조용필 형님 때문에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에게 너무 많은 걸 음악으로 주셨다. 사실 음악하는 사람 중에 조용필 형님과 함께 직접적으로 만난 사람은 많지 않을 것. 하지만 저는 겸상도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조용필 형님은 정말 스펙트럼이 넓은 분이다. 그 분의 업적 중에 밴드들에게 끼친 영향, 편곡과 작곡가들에게 끼친 영향이 어마어마하다"라고 말했다.

임진모 역시 "밴드에 대한 욕심이 많고, 돈이 생기면 밴드 멤버들에게 다 주려고 한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특히 이날은 조용필 역시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훈훈함을 높였다. "조용필 선배님도 듣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DJ 지석진의 바람에 임진모는 "특집으로 꾸며지니, 듣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지석진은 "가슴이 뛴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기도. 

임진모는 "조용필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여러가지가 생각난다. 지금은 솔직히 인기가수라 해도, 전국민, 전 연령을 팬층으로 가진 사람이 많이 없다. 그런데 조용필 씨는 그렇지 않다. 어떻게 64세가 중2,3이 듣는 노래를 하겠나. 이런 사고 자체가 정말 놀랍다. 정말 '음악의 신'이다"라고 덧붙였다.

청취자들과 함께 조용필의 역사와 노래를 되짚어보던 세 사람은 '슬픈 베아트리체'를 들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슬픈 베아트리체'에 대해 임진모는 "이때 조용필 씨가 고민이 정말 많았을 때였다. 그때 40살이 넘었는데, '노장'이라는 말이 나올 때였다. 그래서 새롭게 변신을 해야했다. '슬픈 베아트리체'는 곡 스타일과 분위기, 창법과 많이 차이가 난다"며 "제2의 조용필이 탄생하던 시기"라고 소개했다.

또한 김종서는 "음악적인 면이 정말 엄청난 분이다. 레코딩 기술도 그렇고. 일본에서 제이팝들이 암암리에 들어왔는데, 그런 새로운 물결을 가요와 접목을 해서 새로운 느낌을 많이 선사해주셨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청취자들은 세 사람과 함께 조용필의 음악을 감상하며, "누구도 흉내내지 못하는 독보적인 존재감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종서는 "너무 감사드리고, 우리에겐 항상 큰 나무셨다. 건강 유지하셔서 좋은 무대로 뵙고 싶다. 사랑한다"라며 선배 가수 조용필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조용필은 19일 오후 6시 MBC FM4U '조용필, 그 위대한 여정'에 출연해 배철수와 2시간 동안 심층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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