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15 23:46 / 기사수정 2009.07.15 23:46
추신수로서는 전반기 막바지 5경기에서 16타수 1안타로 부진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그 전 경기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473에 홈런 3개, 9타점을 기록하며 화끈하게 타올랐던 추신수였기에 아쉬움이 크다. 3할 4리까지 끌어올렸던 타율도 2할 9푼대로 다시 주저앉았다.
추신수, 지난 시즌 후반기 모습 재현할까?
'풀타임 메이저리거'로서 실질적인 첫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추신수의 지난 시즌 후반기 활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전반기 성적과 비교했을 때 모든 부분에서 일취월장하며 데뷔 이래 최고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 시즌 9월에는 타율 .400 홈런 5개 24타점을 올리며 한국인 타자 최초로 아메리칸리그 '9월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도 누렸다. 같은 기간 동안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123에 달했다.
'친정팀 킬러' 추신수?
* 추신수 시애틀 상대 성적
지난 시즌 후반기의 활약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후반기 첫 스타트를 어떻게 끊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추신수의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추신수의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를 불러들여 후반기 일정을 본격적으로 소화하게 된다. 올 시즌 양팀 간의 첫 맞대결이다. 추신수는 2006년 시즌 도중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한 후 유독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지난 시즌에도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4할이 넘는 타율에 홈런을 3개나 기록하는 등 친정팀을 향한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나갔다. 이번 시즌에도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강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이번 4연전을 통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선두 LA 에인절스에 4경기 뒤진 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3.73의 팀 방어율로 메이저리그 전체 팀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에 이어 3위에 랭크되어 있을 만큼 투수진이 막강한 팀이다. 올스타전에도 모습을 보인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건재하고, 이번 4연전에 나설 투수 4명 중 3명이 2점대 방어율을 마크하고 있을 정도로 선발진이 좋다.
이치로와 추신수간에 펼쳐질 '한일타자 자존심 대결'도 볼거리 중 하나다. 이치로는 이번 시즌에도 3할 6푼이 넘는 고타율을 기록하며 타율 .373으로 아메리칸리그 시즌 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 마우어에 이어 2위에 랭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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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추신수(C) MLB/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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