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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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미인' 조우리 "수아의 변신, 가면을 쓰고 있다가 벗은 느낌"(인터뷰)

기사입력 2018.09.17 16:50 / 기사수정 2018.09.17 16:1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조우리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현수아의 변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우리는 17일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종영 인터뷰에서, 마지막 현수아의 변신을 "가면을 쓰고 있다가 벗은 느낌"이라고 정의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강남미인' 16화에서는 현수아(조우리)가 화려했던 옷차림과 긴 생머리 대신 숏컷의 헤어스타일과 편안한 맨투맨 차림으로 캠퍼스에 나타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우리는 "수아의 감정이 극으로 치달았다. '수아의 폭주'라고 할 정도로 먹토를 하고, 다이어트 보조제를 먹고. 그런데 마지막회에서는 모든 걸 내려놓은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너무 편안했다. 그때는 걷는 것도 편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촬영을 한다기 보다, 제 자신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았다. '강남미인' 전체 통틀어서 제일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장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조우리는 "사실 원작 웹툰을 봤을 때, 현수아라는 캐릭터가 불쌍하다는 생각을 못했다. 사랑 받길 원한다 하더라도, 이 친구의 행동이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 막상 연기를 하면서는 현수아가 너무 불쌍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렇게까지 했을까, 안쓰러운 마음도 들었다. 그래서 혼자 '빨리 수아가 내면을 가꾸고 성장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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