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2위 SK 와이번스가 3위 한화 이글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 팀 간 승차를 두 경기 반 차로 벌렸다.
SK는 13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4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전적 68승1무52패를 만들었고, 2연승이 끊긴 한화는 67승56패를 기록, 두 팀 간 승차가 벌어졌다.
이날 선발 등판한 SK 박종훈은 6⅔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인 12승을 올렸다. 박종훈에 이어 나온 김태훈과 정영일, 김택형, 신재웅이 뒷문을 잘 막았다. 타선에서는 한동민이 1타점, 로맥이 결승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김민우의 대체 선발로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장민재가 5이닝 2실점으로 쾌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4피안타에 그친 타선에서는 송광민이 솔로 홈런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가 홈런으로 먼저 기선제압에 나섰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송광민이 박종훈의 128km/h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송광민의 시즌 15호 홈런인 이 홈런으로 한화가 1-0 리드를 잡았다.
SK는 3회 1-1 균형을 맞췄다. 2사 후 노수광이 볼넷으로 출루, 도루에 성공하며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곧바로 한동민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노수광이 홈인,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6회에 깨졌다. 선두로 나선 제이미 로맥이 볼카운트 1-1에서 장민재의 120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SK가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불펜 투수들의 호투 릴레이로 양 팀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한 점 차의 살얼음 리드를 지킨 SK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청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