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한동민이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K 좌타자 최다 홈런이기도 한 30홈런 달성 후 더 펄펄 나는 모습이다.
SK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67승1무52패를 만들었다.
한동민은 우익수 및 5번타자로 출전,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팀이 5-3으로 앞서있는 5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는 KT 선발 금민철을 상대로 2구 111km/h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31호 투런포를 터뜨리며 KT를 따돌리기도 했다.
경기 후 한동민은 "상대 팀과 엎치락 뒤치락 하는 접전 상황이었는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오는 홈런을 친 것 같아서 좋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한동민은 지난해 29홈런을 기록, 30홈런까지 하나를 남겨두고 도루 과정에서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아쉽게 일찍 시즌을 끝내야 했다. 하지만 올 시즌 30홈런을 달성하며 개인 커리어를 경신한 것은 물론 팀의 순위 싸움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한동민은 "개인적인 소망이었던 30홈런을 달성해서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타격을 하려고 하고 있는데, 부담을 갖지 않아서인지 잘 맞고 있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다가오는 한화와의 경기에서 팀원들과 똘똘 뭉쳐 순위 싸움에서 한 발짝 앞서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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