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KT 위즈 금민철이 2경기 연속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금민철은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6일 수원 한화전에서 3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금민철은 이날 4이닝 13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8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점수를 내주고 시작했다. 선두 노수광의 볼넷 후 김성현의 희생번트와 로맥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위기, 정의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후 한동민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초 황재균의 홈런으로 1-1 동점이 됐지만 금민철은 2회말 1사 후 이재원과 강승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다시 한 점을 잃었다. 3회초에도 오태곤의 역전 투런포가 터졌으나 금민철이 3회말 2사 후 정의윤과 한동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하면서 다시 3-3 동점이 됐다.
4회에는 최정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이재원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강승호를 좌전안타, 김강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노수광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지만 김성현 타석 때 유격수 실책이 나오면서 두 점을 더 잃었다.
금민철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 정의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 한동민에게 2점 홈런을 내줬고, 이어 최정과 이재원에게도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결국 다음 투수 이종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이종혁이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금민철의 실점도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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