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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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끝내기' SK 연장 역전극, KT 잡고 2연승

기사입력 2018.09.11 22:48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KT 위즈를 상대로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K는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66승1무52패로 2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KT는 50승2무68패로 2연패에 빠졌다.

양 팀 선발의 호투 속에 0-0의 팽팽한 균형이 5회까지 이어졌다. SK 앙헬 산체스가 여러 차례 위기를 잘 벗어났다면, 니퍼트는 위기는 커녕 안타 한 번 없이 SK 타선을 완벽하게 묶었다. 이후 산체스가 내려가고 윤희상이 올라온 6회초, 장성우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KT의 1-0 리드.

KT는 7회에도 상대 실수를 틈타 한 점을 추가했다. 마운드에는 SK 세 번째 투수 김택형. 1사 후 이진영이 우전안타, 유한준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2루가 됐다. 그리고 로하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황재균 타석에서 김택형의 폭투가 나왔고, 홈으로 송구한 이재원의 공까지 빠지면서 2루에 있던 이진영이 득점에 성공했다.

8회에는 오태곤의 홈런이 나오며 KT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오태곤은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서진용의 2구 135km/h 커터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고, 이 홈런으로 KT가 3-0으로 SK를 따돌렸다.

SK도 늦게나마 추격을 시작했다. 니퍼트가 내려가고 정성곤이 올라온 8회말, 최항이 볼넷, 김강민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2사 1·2루에서 노수광의 적시타가 나오며 1-3으로 따라붙었다. 이후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는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9회말 김재윤을 상대로 이재원과 정의윤이 볼넷으로 출루,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서 돌입한 연장전, 연장 10회말 바뀐 투수 주권을 상대로 로맥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최정이 신병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맞으면서 만루가 됐다.

KT 벤치는 다시 신병률을 내리고 김사율을 등판시켰다. 대타 나주환의 땅볼로 2사 만루. 이번에도 김성현이 해결했다. 김성현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터뜨리며 SK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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