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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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붕기 고교야구] 상원고, 경북고, 결승 패권 '다툼'

기사입력 2009.07.12 18:29 / 기사수정 2009.07.12 18:29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매일신문사와 대구광역시 야구협회,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1회 대붕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준결승 경기에서 대구대표로 출전한 경북고와 상원고가 각각 승리를 거두며 대망의 결승에 올랐다.

12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붕기 고교야구 4강전에서 경북고가 포철공고를 물리친 데 이어 상원고는 '강호' 광주 진흥고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제1경기 : 경북고 6 - 2 포철공고

강정길 감독이 이끄는 경북고가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이번 대회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포철공고에 6-2로 승리하며 먼저 결승에 올랐다. 경북고는 1회 말 1사 1, 2루에서 4번 김상훈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5회 말 공격에서도 상대 에러와 1학년 김윤동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4번 타자 겸 투수로 선발 출장한 경북고 에이스 김상훈은 포철공고 타선을 7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무자책)으로 틀어막으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타자로서도 5타수 3안타 2타점을 작렬시키며 '원맨쇼'를 펼쳤다.

제2경기 : 상원고 5 - 1 진흥고

올해 대통령배 준우승에 빛나는 대구 상원고가 또 다른 강호 광주 진흥고에 5-1로 역전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진흥고는 1회 초 1사 1, 3루 찬스에서 4번 김정훈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진흥고는 2회 말 무사 1, 3루의 위기에서 포수 번트파울 플라이로 3루 주자를 아웃시키는 등 위기를 잘 남기며 '대어' 상원고를 낚는 듯했다.

그러나 상원고는 저력의 팀이었다. 비록 2회 말 공격 찬스는 무위로 날렸지만, 3회 말 공격서 4번 황석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데 이어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정수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상원고는 7회 말 공격서 3번 김민수의 2루타와 4번 황석호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추가한 데 어어 5번 백승민의 우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보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회부터 선발 정유빈을 구원 등판한 '대통령배 스타' 박화랑은 7과 2/3이닝 동안 진흥고 타선을 3피안타 무실점(4삼진, 투구 수 78개)으로 완벽히 틀어막으며, 대회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 제31회 대붕기 고교야구 결승전 경기 일정(13일)

대구 상원고등학교 vs 대구 경북고등학교, 엑스포츠 중계(13:00)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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