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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너무 그리웠다"…'이타카' 윤도현, 그리스 복귀→하현우·소유와 재회

기사입력 2018.09.09 19:56 / 기사수정 2018.09.09 20:4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윤도현이 그리스로 돌아와 소유와 완벽한 콜라보를 성공했다.

9일 방송된 tvN '이타카로 가는 길'에서는 남북 정상회담 만찬을 마치고 다시 합류한 윤도현이 하현우, 소유와 함께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유와 하현우는 첫 번째 콜라보를 시작했다. 그리스 테살로니키 앞에서 두 사람은 '트러블 메이커'를 자신들의 스타일로 바꿔 불렀다.

감각스러운 하현우의 비트와 소유의 음색이 섞인 '트러블메이커'는 새로운 느낌을 자아냈지만 어색한 합에 실수를 연발하기도. 하지만 하현우는 "괜찮다. 실수 할 수 있다"라고 격려를 전했다.

무사히 첫 콜라보를 마친 이들은 관객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소유는 "자신감을 얻어서 힘이 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현우는 "이렇게 갑자기 준비해서 하는 게 정말 힘든데 순발력이 좋다. 잘했다"라며 칭찬을 했으며 동시에 "네가 날 살렸다"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 만찬을 마친 윤도현의 모습도 공개됐다. 그는 "내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을 경험했다"라며 조용필, 현송월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상회담 특별공연을 마친 후, 그제서야 피로가 밀려오는 듯 윤도현은 피로감을 표현했지만 곧이어 "그리스로 가야한다"라며 탄식했다. 

그 사이 소유와 하현우는 새로 업로드할 곡으로 '나를 외치다'를 선택했고, 두 사람은 메테오라로 향했다.

이어 두 사람은 메테오라 정상에 올라 업로드를 시도했다. 하지만 소유는 산 꼭대기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사실에 부담감을 느낀듯 "고소공포증이 있다. 심장이 내려앉았다"라고 말했다.

하현우 역시 걱정하는 소유를 보고 "중간에 내려갈까 생각했다. 그런데 내려가면 시간이 늦어 업로드를 할 수 없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소유는 "현우 오빠가 그렇게 노력한 걸 몰랐다면, 못한다고 말씀드렸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용기를 내서 노래를 불렀다.

천신만고 끝에 두 사람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하현우와 소유의 진심을 담은 희망의 메시지는 모두를 따뜻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소유는 "너무 악조건이었던 것 같다. 우리끼리 하는 거면 못할 것 같은데, 업로드를 기다리는 시청자들과 함께해서 저도 참고 이겨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현우 역시 "그렇게 떨리는 상황에서도 노래를 불러준 소유에게 정말 미안하고 고마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스에 도착한 윤도현의 모습도 공개됐다. 팀에 합류한 그는 "일부러 계획했던 건 아닌데, 한국에 잠깐 다녀온 게 에너지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라며 "무거운 마음이 아닌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왔다. 다시 합류해 행복하다"라고 기쁨을 전했다.

하현우와 소유가 있는 숙소에 도착한 윤도현에 하현우 역시 긴장이 풀린듯, 편안한 마음으로 그를 반겼다. 윤도현 역시 "다시 만나니 너무 좋다. 네 생각이 나더라"며 애틋함을 표현하기도.

윤도현은 세 번째 업로드 곡을 정하던 중, '트러블메이커'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소유의 목소리가 잘 드러날 수 있는 곡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하지만 세 번째 콜라보를 앞두고 하현우는 빠듯한 일정과 체력적인 한계로 인해, 탈이 나는 상황에 이르렀다. 결국 그는 하루 휴식을 결정했다.

이에 소유는 "충분히 이해한다. 며칠 현우 오빠의 체력적인 한계가 왔던 것 같다. 누가봐도 너무 힘들어보였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은 소유와 하현우의 '트러블메이커' 업로드 조횟수와 정산이 공개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총 7만뷰 이상을 기록해, 15만원 가량을 정산받았다. 소유는 "걱정했던 것 만큼은 아니었다. 그래서 한숨 놓았던 것 같다"라고 다행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소유와 윤도현은 휴식을 취하는 하현우를 뒤로한 채, 호수에서 '안아줘'를 열창했다. 특히 윤도현은 소유의 음색을 칭찬하며 "마치 아주 바삭바삭한 쿠키를 씹는 느낌이었다"고 독특한 감상평을 공개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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