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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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첫방 '빅 포레스트', 신동엽X정상훈 코믹 케미 터졌다

기사입력 2018.09.08 07:15 / 기사수정 2018.09.08 01:24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신동엽과 정상훈이 남다른 코믹 케미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예측 불가한 전개로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했다.

7일 방송된 tvN '빅 포레스트'에서 신동엽(신동엽 분)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개그맨으로 첫 등장 했다. 신동엽은 사업 실패로 파산 신청을 냈는데, 처지를 비관한 나머지 술에 의존했던 것으로 밝혔다.

이후 3개월간 행방이 묘연했던 신동엽은 대림동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손과 발을 묶은 채 욕조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는 살기 위해 발버둥 치며 목숨을 부지했다. 이어 다니엘 제갈(정문성)이 신동엽을 잡아갔다. 다니엘 제갈은 신동엽에게 일주일 안에 한 달 이자 2천만 원을 마련해오라고 했다.

왕채옥(장소연)은 그런 신동엽에게 접근했다. 왕채옥은 "그 돈 내가 갚아주겠다"면서 사기 결혼을 제안했다. 한 차례 거절했던 신동엽이지만 쉽사리 이자를 마련하지 못한 데다 가족까지 위협받고 있었기에 이를 승낙했다. 결정 이후 결혼 준비는 순조롭게 흘러갔다.

이 과정이 가져다주는 웃음은 끊이지 않았다. 왕채옥과 신동엽은 결혼 자금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핸드폰으로 웨딩촬영을 하는가 하면, 결혼식장 음식의 단가를 내리기 위해 애를 썼다. 급기야 신동엽은 결혼 전 궁합을 본다고 제안해 왕채옥으로부터 뺨을 맞아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신동엽에게도 고민이 찾아왔다. 사기를 친다는 게 마음에 걸렸던 것. 신동엽은 "인간으로서 실패할 수 없다"고 다짐했지만, 결국 빚 때문에 결혼식장에 나타나고 말았다. 문제는 왕채옥이 결혼을 포기해버렸다. 왕채옥은 신동엽에게 "착한 사람 끌어들여서 미안하다. 안 올 줄 알았다. 행복하길 바란다"며 떠나버렸다. 신동엽은 축의금 상자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정상훈(정상훈)도 등장했다. 신동엽과 같은 건물에 사는 정상훈은 사금융회사의 직원으로, 흔히 말하는 사채업자였다. 하지만 보통의 사채업자와 달리 순하고 우유부단한 데다 착하기까지 했다. 그는 회사에서 망치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채권자에게 당하는 모습도 보였다.

결국 정상훈은 부장 다니엘 제갈로부터 추심팀으로 팀을 옮기라는 명을 받았다. 팀을 옮긴 정상훈은 추심수(정순원), 캐시(유주은), 황문식(김민상)을 차례로 만나며 일을 배웠다. 추심수는 자신을 때려가며 채권자에게 협박했고, 캐시는 채권자의 가족을 공략했다. 황문식은 채권자의 집 앞에 대변을 보는 대범함을 보였다.

정상훈은 채무 고객 관리 리스트도 받았는데, 거기에는 신동엽도 있었다. 정상훈은 신동엽을 찾아갔다. 정상훈은 이자 등을 요구했으나, 신동엽은 "몸뚱어리 뿐이다"라고 말했다. 완강한 신동엽 앞에서 정상훈은 팬티까지 벗으며 대변을 보려고 했다. 이는 앞서 황문식이 보여준 행동이었다. 또 정상훈은 추심수의 행동 등을 따라 하며 돈을 받고자 했지만 그는 그러지 못했다.

정상훈은 다니엘 제갈에게 불려갔다. 그는 "딸에게 부끄럽다"며 일을 그만두겠다고 알렸지만, 다니엘 제갈은 "상훈 씨 원래부터 부끄러운 아빠다. 생각보다 별거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이에 술을 잔뜩 먹은 정상훈은 신동엽을 찾아가 "돈 갚으라. 현실을 좀 직시하라. 당신이 아직도 대단한 연예인이라고 생각하나 본데 생각보다 별거 아니다. 헛꿈 꾸지 말고 할 수 있는 일 해서 돈을 벌어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정상훈은 신동엽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젯밤 했던 말이 걸렸기 때문인데, 신동엽은 계속해서 전화를 받지 않았다. 정상훈은 신동엽의 '자살 시도 1회 확인됨'이라는 특이사항을 확인하곤, 신동엽의 집으로 달려갔다. 신동엽의 문은 꾹 닫혀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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