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지난 7월 배구선수와의 열애설과 비속어 사용으로 많은 논란이 됐던 이수민이 '해피투게더3'를 통해 두 달만에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반짝반짝' 특집에는 도티, 김태진, 이수민, 이사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이수민의 출연이었다. 이수민은 "여러 일을 겪고 나서 용돈이 절반으로 깎였다. 제 스스로도 많이 받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다. 10시 이후엔 휴대폰도 압수다"라고 전하며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 반성하고 있음을 알렸다.
또한 방송 말미에 그는 "말씀을 안 드리고 넘어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 말의 무게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하게 했던 말실수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앞으로를 기약했다.
이수민은 지난 7월 "이수민과 배구선수 임성진이 함께 데이트를 한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로 인해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사실에 대해 부정했다. 그의 빠른 대처로 이 목격담은 그저 해프닝으로 마무리 되는가 싶었다.
그러나 이후 이수민의 비공개 계정이 공개됐고, SNS에는 그가 자신의 열애설을 언급하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캡쳐한 사진 등이 공개됐다. 특히 사진과 함께 비속어를 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수민은 열애설 보다 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수민은 당시 자신의 SNS 계정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면서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부끄러움을 느낀다. 비공개 계정이 있냐는 많은 분들의 메시지로 구설수에 오를까 무서워서 겁을 먹어서 거짓말을 하고 만 것 같다"는 사과를 전했다.
이후 두 달만에 '해투3'를 통해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 이수민. 방송이 공개된 후, 이수민은 다시 한 번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받으며 실시간 검색어에 다시 이름을 보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잘못한 건 맞지만 아직 어리다. 실수할 수도 있다고 본다. 힘냈으면 좋겠다", "다음부터 조심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그의 비속어 사용을 꼬집으며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가기도. 방송을 통해 전한 다짐처럼, 이수민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대중 앞에 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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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