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이서원 측 변호사가 이서원의 억울함을 주장했다.
6일 오후 5시 서울 동부지방법원(형사9단독) 304호 법정에서 이서원의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 2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은 증인으로 참석하는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전체 비공개로 진행됐다.
재판에 앞서 이서원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억울해하고 있다. 지난 공판 때와 같은 입장이다. 기록을 살펴볼수록 오해가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를 했냐는 질문에는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고싶지만 여전히 연락을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자세한 이야기는 재판을 마친 뒤에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서원은 지난 4월 술자리에서 동료 여성 연예인 A씨에게 신체적인 접촉과 이를 거부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지난달 12일 진행된 1차 공판에서 A씨를 강제 추행하고, 흉기를 들고 있었던 점은 인정했으나 심신미약 상태로 이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피해자의 진술과 당시 피해자가 통화한 전 남자친구의 진술이 다르다는 점을 들어 사건을 좀 더 면밀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한 이서원은 사건 직후 KBS 2TV '뮤직뱅크'와 출연 예정이던 tvN '어바웃 타임'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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