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피닉스 선즈의 가드 스티브 내쉬가 주최하는 자선경기 참가를 위해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조 존슨(피닉스 선즈, 가드)이 ESPN.com과의 인터뷰에서 피닉스를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아틀랜타는 존슨에게 5년간 70.0M의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며, 미국 현지 시간으로 내달 2일에는 오퍼 시트(Offer Sheet)에 사인이 가능하게 된다.
존슨은 피닉스가 아틀랜타의 오퍼 시트에 매치할 것이라며 '사인&트레이드' 형태로 자신을 보내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존슨은 지난 오프시즌 6년 5천만 달러(한화 약 500억원)의 연장계약을 원했으나, 피닉스의 새로운 구단주 로버트 사버는 6년 4천 5백만 달러에서 절대 양보하지 않았다. 올해는 6년에 6천만 달러을 제시했지만 이미 존슨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존슨은 현재 스티브 내쉬-아마레 스터드 마이어-숀 마리온에 비해 자신의 비중이 떨어지는 것에도 불만이 있으며 마땅한 베테랑이 없는 아틀랜타의 사정상 자신이 가담하게 된다면 팀의 톱스타로 거듭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는 아칸소주 리틀 락 출신인 존슨이 아틀랜타가 고향과 좀 더 가깝다는 점도 이적 결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존슨 역시 최근 미네소타와 결별한 라트렐 스프리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선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피닉스 선즈의 주축인 Steve Nash는 ESPN.com과의 인터뷰에서 존슨을 팀에 잔류시키도록 노력을 다 할 것이라 밝혔다.
남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