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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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붕기 고교야구] 화순고, 원주고에 콜드게임 승

기사입력 2009.07.06 20:05 / 기사수정 2009.07.06 20:05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매일신문사와 대구광역시 야구협회,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1회 대붕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회전에서 김해고, 화순고, 인천고가 각각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안착했다.

6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붕기 고교야구 1회전 경기에서 경남대표로 출전한 김해고등학교가 서울대표 경동고등학교를 물리친 데 이어 화순고등학교는 원주고등학교를, 지난해 대붕기 우승팀 인천고등학교는 ‘강호’ 천안 북일고등학교를 물리치고 각각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제1경기 : 김해고 5 - 1 경동고

김경환 감독이 이끄는 김해고가 서울의 복병 경동고를 물리치고 16강에 안착했다. 특히, 에이스 오태선은 이 날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하며 경동고 타선을 단 2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개막전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야구부 총원이 15명에 불과한 김해고는 지난해 경주고 야구부가 해체되면서 전학 온 선수들로 팀을 꾸리는 등 좋지 않은 여건 속에 전국대회 첫 승을 신고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장단 11안타, 5득점을 기록한 타선도 팀의 에이스를 도와주며 ‘감격의 16강 진출’을 이루어냈다. 반면 경동고는 주축 투수인 구자형과 최준영을 모두 투입하며 1회전 승리를 장담했으나 초반에 구자형이 무너지며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제2경기 : 화순고 10 - 0 원주고(6회 콜드)

‘예비 메이저리거’, 신진호를 앞세운 화순고가 원주고에 10-0, 6회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입단 계약을 맺은 신진호는 이 날 경기서 혼자 5타점을 쓸어 담으며, ‘대어’임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마운드에서도 고영표가 6이닝 동안 원주고 타선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대회 첫 완봉승을 신고하기도 했다. 한편, 청룡기 대회에서 중앙고에 난타전 끝에 패한 원주고는 이번에도 마운드 높이에서 한계를 느끼며 황금사자기, 청룡기에 이어 3연속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제3경기 : 인천고 3 - 0 북일고

지난해 대붕기 우승팀 인천고가 황금사자기/청룡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 북일고를 3-0으로 물리치며 16강에 안착했다. 인천고는 에이스 박민호가 9이닝을 완투, 북일고 타선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이번 대회 ‘신성’으로 떠올랐다. 반면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북일고는 에이스 김용주/이영재를 제외한 채 임규빈, 최영웅, 이태희, 김지호 등을 번갈아 투입시켰지만, 작년 우승팀의 기세를 막을 수 없었다.

※ 제31회 대붕기 고교야구 7일 경기 일정(1회전)

제1경기(10:00) - 서울 배재고등학교 vs 부산공업고등학교

제2경기(13:00) - 서울 성남고등학교 vs 안양 충훈고등학교, 엑스포츠 중계

제3경기(15:30) - 인천 동산고등학교 vs 대구고등학교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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