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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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호, 동아시아 축구대회를 계기로 극복해야 한다

기사입력 2005.07.29 04:49 / 기사수정 2005.07.29 04:49

문인성 기자


6회연속 월드컵 진출의 쾌거는 이룩했지만, 본프레레호는 그동안 전술부족, 골결정력 부족, 수비조직 불안이라는 걱정꺼리만 떠안게 된 것이 사실이다. 이 모든 문제점들을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소집을 통해서 해결하기란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대표팀 선수들 전원이 한 자리에 모여 꾸준하게 훈련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더더욱 그러한 문제점들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동아시아 축구대회가 아닌가 싶다.

본프레레, 다양한 공격 루트 개발해야 한다

그동안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받아 왔던 부분이 바로 본프레레호는 전술이 없다는 것이었다. 사실 전술이 없는 팀이 어디 있겠는가. 감독도 나름대로의 전술을 주문했을 것인데, 여러 미묘하고 복잡한 과정속에 제대로 시행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크게 지적받는 부분은 단조로운 공격 전술이라는 것인데,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개발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이다. 이번 동아시아 대회를 통해서 여러가지 공격 활로를 뚫어보는 것은 어떨까.



흙속의 진주 찾아라

이번 동아시아 축구대회의 대표팀 명단을 보면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했음을 알 수 있다. 홍순학(대구), 백지훈, 이정열(이상 서울), 이정수(인천) 같은 새로운 얼굴들이 눈에 띈다.  이들은 그동안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대표팀 선수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승선한 선수들이다. 그러나 한가지 유념해야 할 부분은, 프로팀 감독들이 가장 불만으로 삼는 부분이 그것이다. '왜 쓰지도 않을 선수를 차출해 가서는 컨디션만 망쳐 놓느냐' 라는 불만이다. 이러한 불평을 듣지 않으려면 대표팀은 흙속의 진주를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진주를 찾기 위해 이들을 차출했노라 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선수들의 정신력 재무장 필요

최근 대표팀 선수들의 정신력이 무척 떨어져 있다는 부분이 자주 지적되어 왔다. 본프레레호가 그동안 험난한 길을 걸어 왔던 것도 선수들의 정신력과 집중력이 부족해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동아시아 대회는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북한이 출전한다. 아시아에서는 결코 호락호락하게 넘겨 짚을 팀들이 아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선수들의 높은 정신력이 요구되며, 이번 대회를 통해서 약한 정신력을 극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감 찾을 필요 있다

작은 대회든, 큰 대회든 '우승' 이라는 것은 경기를 뛴 선수들에게 값진 것이다. 그리고 우승컵이라는 것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요소임에 틀림이 없다. 그동안 별로 좋지 못한 여론속에서 경기를 했던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다. 이번 동아시아 대회를 반드시 우승으로 이끌어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은 어떨지.
자신감없이는 2006 독일월드컵 준비도 하기 힘들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찾을 필요가 있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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