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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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장단 18안타 몰아치며 두산에 '판정승'

기사입력 2009.07.01 22:09 / 기사수정 2009.07.01 22:09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히어로즈가 전날 경기에서 역전패한 아픔을 톡톡히 되갚았다.

7월의 첫날,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에 12-7로 완승했다.

선취점부터 히어로즈의 몫이었다. 히어로즈는 1회 말 공격에서 클락의 선두타자 솔로 홈런(시즌 10호)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개인 통산 두 번째(역대 221번째) 1회 말 선두타자 홈런을 작렬시킨 클락은 2년 연속 20-20클럽 가입의 꿈도 이룰 수 있게 됐다. 이어진  2사 3루 찬스에서 오랜만에 선발 1루수로 출장한 강병식이 1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2-0의 리드를 이어갔다.

이어진 3회 말 1사 1, 3루 찬스에서도 히어로즈는 강병식의 1타점 2루타와 강정호의 1타점 좌전 안타를 묶어 두 점을 더 달아났다. 또한, 6회 말 공격에서도 다시 한 번 클락이 솔로 홈런(시즌 11호)을 작렬시키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히어로즈는 7회 말 공격에서 브룸바, 송지만, 강정호의 연속 2루타로 두 점을 더 추가한 데 이어 7회부터 대수비로 등장한 허준의 3루타와 황재균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두 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8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이숭용 대신 선발 1루수로 출장한 강병식이 쐐기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이 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두산은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병살타를 기록하는 등 스스로 공격 흐름을 끊으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다만, 2회 초 공격서 김현수가 시즌 15호 홈런을, 손시헌이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시즌 5호 홈런을 작렬시킨 것에 만족해야 했다.

히어로즈 선발로 등판한 마일영은 5와 2/3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4피안타 4볼넷(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1군 복귀 무대에서 3승째를 신고했다. 반면 두산 선발로 나선 김성배는 2와 1/3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3볼넷으로 3실점하며 시즌 2패째를 안게 됐다.

한편, 이택근은 1회 말 공격서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47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이어갔다. 또한, 이 날 서른한 번째 생일을 맞은 김일경은 5타수 4안타 2득점, 도루 3개를 기록하며 생일을 자축했다.

[사진=시즌 첫 멀티 홈런을 기록한 클락 ⓒ 히어로즈 구단 제공]

※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1일 경기 결과

서울 목동 : 히어로즈 12 - 7 두산 베어스

서울 잠실 : 롯데 자이언츠 6 - 4 LG 트윈스

인천 문학 : SK 와이번스 10 - 2 한화 이글스

대구 시민 : 삼성 라이온스 5 - 4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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