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 8월 27일 (대회 9일차)
축구 ▶ 이란을 넘어선 축구 대표팀이 또 다른 우승후보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황금세대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1월 개최된 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력한 우승후보다. 한국은 당시 당했던 1-4 패배를 갚아주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 분위기가 좋은 한국이지만 와일드 카드로 골문을 지켰던 조현우가 부상을 당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야구 ▶ 첫 경기 대만전에서 허탈한 패배를 당한 야구 대표팀이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만난다. 금메달을 목표로 하던 한국은 대만전에서 패하며 조 1위에 비상이 걸렸다. 실업 투수를 상대로 1점 밖에 따내지 못한 타선의 부진이 심각하다. 명단 발표부터 계속된 논란이 선수들의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어떻게 타개하느냐가 중요하다.
양궁 ▶ 개인전에서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구긴 한국 양궁이 단체전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여자 리커브 개인전과 리커브 혼성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남녀 단체전 결승에 진출하며 힘을 냈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대표팀은 6연패에 도전하고 남자 대표팀은 8년 만에 정상탈환에 도전한다. 양궁 컴파운드 혼성의 김종호와 소채원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농구 ▶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남자농구대표팀은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필리핀을 만났다. 대회 참가 자체가 불투명했던 필리핀은 NBA에서 활약하는 조던 클락슨이 출전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가장 위험한 상대를 8강에서 만난 농구 대표팀은 기필코 승리해 4강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사이클 ▶ 도로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한 사이클 국가대표팀이 트랙으로 무대를 옮긴다. 트랙 사이클에는 총 1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는 남자 단체 스프린트는 대회 2연패를 통해 기분좋게 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스포츠 ▶ 이번대회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가 첫 선을 보인다. 한국은 리그오브레전드 종목과 스타크래프트 2 종목에 출전한다. 'e스포츠계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비롯해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가운데 향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