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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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 VS 이영호, 승리의 주인공은 누구?

기사입력 2009.06.30 12:01 / 기사수정 2009.06.30 12:01

임복규 기자

현존 최고의 프로 게이머로 손꼽히는 ‘파괴 신’ 이제동(화승)과 ‘최종병기’ 이영호(KT)가 스타리그 8강 진출 여부를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이들은 오는 7월 1일 서울시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A조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승을 거두고 있는 이제동은 이날 승리로 8강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각오. 반면 1패를 안고 있는 이영호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만큼 무조건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양 선수 모두 30일 프로리그 경기가 있어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때문에 집중력과 컨트롤 싸움에서 승패 판가름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 전적은 7승 6패로 이제동이 앞서 있다. 하지만 이제동은 지난 2월 ‘로스트사가 MSL’ 32강전과 위너스리그 등 중요한 경기에서 이영호에게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이를 설욕하려는 그는 “자신감이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에 임하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박카스 스타리그 16강 최고의 빅 매치로 손꼽히는 이제동과 이영호의 대결. 과연 누가 회심의 미소를 지은 채 우승에 한걸음 다가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국 스타크래프트 팬 사이트인 ‘팀 리퀴드 넷’에는 이제동과 이영호의 대결에 대해 뜨거운 관심과 응원의 메시지들로 가득 차 있는 상태다. 아이디 Geo.Rion인 루마니아 팬은 “이제동과 이영호의 대결이 기대 된다”며 “이제동이 이길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디 Rostam인 미국 팬은 “이영호가 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영호 파이팅”을 외쳤다.
 



임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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