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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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페이서스의 야시케비셔스 영입과 오프시즌행보

기사입력 2005.07.26 05:29 / 기사수정 2005.07.26 05:29

임지환 기자
지난 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디트로이트와의 경기 중 트러블로 인해 팀의 주축선수가 모두 징계받는 일이 있었다. 이 일이 지난 직후 인디애나의 식스맨들은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며 팀을 추락시키지 않았다.

인디애나는 이번 오프시즌을 통해 예전전력을 모두 회복했으며 큰 전력누수없이 다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물론 팀의 주축멤버이자 레전드급선수인 레지 밀러가 은퇴하기는 했으나 이미 스테판 잭슨이 커버할수 있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드에서는 제프 포스터와 저메인 오닐이 여전히 막강한 인사이드 장악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저메인 오닐의 공격력은 이미 입증된 바가 크고 부상없이 활약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번 시즌 가장 크게 기대되는 것은 론 아테스트의 복귀이다. 절치부심하며 기다린 시간이 긴 만큼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파라미터디펜스에서 NBA 최고를 달리는 선수답게 다시 한번 수비에서 많은 활약이 기대된다.

스테판 잭슨의 능력은 이미 스퍼스의 트윈타워시절 우승멤버로서 잘 알려져 있다. 팀원들과 유대감 또한 좋기 때문에 팀윅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곽오픈샷, 인사이드에서 돌아오는 패스를 슛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큰 키를 이용하여 공격하는 능력 또한 탁월하다. 만일 아테스트가 SF에 위치할 경우 스테판 잭슨이 SG를 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이즈적인 우위를 점할 것으로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자말 틴슬리의 능력은 그의 부상 때문에 가려지는 부분이 크다. 이러한 틴슬리의 2%부족한 면은 이번 시즌 야시케비셔스라는 유럽 최고의 가드를 영입하면서 완벽하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야시케비셔스-잭슨-아테스트의 라인업을 꾸릴수도 있고 야시케바셔스가 3점샷에 능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틴슬리-야시케비셔스-아테스트의 라인업도 생각해 볼수 있다. 야시케비셔스가 어느 팀으로 갈 것인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지만 결국 그의 선택은 인디애나로 정해졌다.

야시케비셔스는 1976년생으로 올해 서른을 맞아 노장이 되어가는 선수라고 볼수 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3시즌 동안 자신의 팀을 유럽 최고의 팀으로 군림시켰고 지난 올림픽에는 미국과의 대전에 큰 활약을 보여준 것이 이번 NBA입성이 큰 힘이 되었다. 야시케비셔스가 가진 힘은 단순히 3점샷에 능한 유럽가드가 아니고 그의 경기력 즉 리딩가드로서의 능력이다. 

그 동안 많은 유럽의 올스타들이 NBA에 입성했지만 크게 활약하지 못하고 빠진선수가 대부분이다. 그가 NBA에 제대로 적응할수 있다면 인디애나는 단숨에 우승후보로 거론될 것이 분명하다. 인디애나의 오프시즌은 크게 사건이 터진것은 없으나 아테스트가 복귀하고 틴슬리가 부상에서 회복하는 등 전력을 탄탄히 하는 것과 동시에 뜨거운 감자였던 야시케비셔스를 영입함으로써 오프 시즌을 알차게 꾸리고 있다.


임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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