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김우재가 남북 맞대결에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재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터내셔널 엑스포 역도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77kg 결승에서 합계 347kg(인상 160kg·용상 187kg)을 들어 올려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 역도가 따낸 첫 번째 메달이다.
16년 만의 남자 역도 금메달을 올린 김우재는 인상 1·2차 시기에서 155kg와 160kg을 들어올렸다. 김우재는 3차시기 162kg에서 실패했지만 인상 1위를 유지했다.
북한의 최전위 역시 1차 시기에서 155kg을 들었지만 2·3차 시기 160kg에 실패하며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용상에서 순위가 뒤집혔다.
김우재는 1·2차 시기에서 187kg을 시도했으나 팔이 굽었다는 평가로 실패 판정을 받았다. 절치부심한 김우재는 3차 시기에서 가까스로 187kg을 들어 올렸다.
2차 시기까지 185kg을 기록 중이이던 최전위는 3차시기에서 무려 8kg을 올려 193kg을 신청했다. 플랫폼에 선 최전위는 극적으로 바벨을 들어 올리며 1kg 차이로 1위로 메달을 차지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유재식은 합계 330kg으로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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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