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27 18:06 / 기사수정 2009.06.27 18:06
지난 이스트로와의 경기에서 분패하며 잠시 '지구인 모드'로 돌아갔던 RePute가 다시 '외계인 모드'를 발동하기 시작했다.
27일 용산 아이파크몰 E-Sports 스터디움에서 진행된 생각대로T SF프로리그 2009 11주차 경기에서 nL BesT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1세트 초반 기세는 확실히 nL Best에게 넘어가는 듯 했다. 전반 선공으로 시작한 nL BesT가 이강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4대 1로 제압하며 승기를 확실하게 잡아나갔다. 하지만, 후반 공격으로 전환한 RePute가 특유의 빠른 공격으로 후반전 모든 라운드를 따내며 6대 4 스코어로 극적인 역전을 일궈냈다.
이후 2세트의 기세는 RePute가 잡아나갔다. 김청훈과 온승재의 영리한 플레이에 힘입어 4대 1로 전반을 마무리한 RePute는 후반 김찬수의 날카로운 샷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6대 2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으로 꼽힌 RePute 김찬수는 "간신히 올라온 프로리그에서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 광안리 간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난다."며 "광안리 가서 많은 관중들의 함성을 느껴보고 싶다."고 밝혔다.
RePute는 이날 승리로 프로리그 8개 팀 중 최초로 시즌 10승 고지에 올라서며 단독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또한, 남은 경기 중 한 경기만 잡아내면 오는 8월 열리는 결승전에 직행하게 된다.
[사진=RePute, ⓒ 정윤진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