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인상 세계신기록 도전 실패

[엑스포츠뉴스=포천, 조영준 기자] 여자역도 무제한급 세계 챔피언인 장미란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인상 세계신기록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26일 오후, 경기도 포천 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 및 2009 전국 남녀 역도선수권대회 여자 +75kg에 참가한 장미란은 인상 1차 시기에 참가해 130kg을 가뿐히 들어올렸다.

장미란은 2차 시기 때, 135kg에 성공했다. 참가한 선수들을 멀찌감치 제친 장미란은 마음의 부담을 털고 자신이 보유한 세계신기록에 도전했다.

인상 마지막 3차 시기를 138kg으로 신청했지만 다시 140kg으로 올렸고 1kg을 추가해 세계신기록 달성에 도전했다. 숨을 깊이 고르고 무대에 오른 장미란은 특유의 신중한 모습으로 바벨을 들어올렸지만 아쉽게 일어서지는 못했다.

장미란은 인상 세계신기록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7개월 만에 실전 경기에 출전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35kg으로 인상 1위를 기록한 장미란은 용상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 = 2009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 인상 경기를 치르고 있는 장미란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