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이틀 연속 3출루…센스 돋보인 번트안타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가 연이틀 3출루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보스턴전에서도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던 최지만은 이틀 연속 3출루에 성공했고 시즌타율도 0.243에서 0.248로 끌어올렸다.

첫 타석에서는 최지만의 야구 센스가 빛났다. 2회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캔자스시티 내야진이 우측으로 치우친 시프트를 펼치자 초구를 3루 쪽으로 미는 푸시 번트를 시도, 가볍게 1루에 살아나갔다. 비록 후속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지만, 최지만의 물오른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1-0으로 앞선 3회 말 2사 1·2루 두 번째 타석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상황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살얼음판 같은 리드가 이어졌다.

6회에도 볼넷을 골라내며 3출루에 성공한 최지만은 8회에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1-0 승리를 지켜내며 2연승을 이어갔다. 64승 6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