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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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최용수 "말레이시아전 패배, 전화위복 계기 될 것"

기사입력 2018.08.20 10:3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최용수 SBS 축구 해설위원이 말레이시아전 패배가 오히려 한국 축구 대표팀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키르기스스탄과의 남자 축구 조별예선 E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말레이시아와의 2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승리해도 조 1위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하지만 최용수 해설위원은 "예선전에서 우리의 빈틈에 대해 미리 진단하고 개선할 기회가 온 것이 다행이다. 말레이시아 전의 패배는 특정 선수만의 실수가 아닌 팀 전체의 약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선수들은 물론 내부의 모든 스태프가 문제점을 진단을 하게 된 것이 향후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예견했다.

그는 "16강과 같은 단판 승부에서 실수는 바로 승패를 결정짓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 하지만 예선전을 통해 미리 파악하게 되었으니 선수들에겐 좋은 자극이 되어 3차전 이후부터는 분명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특히 한국 선수들은 위기에 몰렸을 때 힘을 발휘하는 특유의 저력이 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의 독일전에서처럼 분명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멋진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키르기스스탄과의 3차전과 앞으로 이어지는 16강에서는 무게중심을 앞에만 두지 말고, 중심을 잘 잡아 90분 동안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라고 선수들에 대한 각별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최용수 해설위원은 이날 키르기스스탄전을 통해 해설 무대에 데뷔한다. 그는 중계에 앞서 "전문 해설가가 아니기에 다소 떨린다"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축구라는 '업'에 대한 나만의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즐겁게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BS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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