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축구선수 박주호의 가족이 새롭게 합류했다. 박주호와 스위스인 아내 안나 사이에서 태어난 4살 딸 박나은은 4개 국어가 가능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박주호와 딸 나은, 아들 건후 남매가 첫 등장했다.
스위스 명문 클럽 FC바젤에서 활동하던 박주호는 당시 구단의 VIP 카페 아르바이트 중이었던 안나를 만나 결혼한 후 현재 울산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
박주호는 "낯선 한국 땅에 와서 어색하고 힘들 아내에게 자기만의 쉬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어서 슈퍼맨으로 변신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나은이의 애교와 함께 잠에서 깬 박주호는 안나를 위한 아침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후 일어난 안나는 박주호와 나은이 함께 만든 아침을 맛있게 먹었고, 다양한 언어로 대화를 이어갔다.
나은은 아빠 박주호와는 한국어로, 엄마 안나와는 독일어로 대화를 나눴다. 또 외할머니와 영상 통화를 할때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영어까지 자유롭게 사용하며 무려 4개 국어를 소화하고 있었다.
안나 역시 6개 국어가 가능한 재원이었다. 안나는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서 스페인어를 할 수 있다. 이탈리아어까지 포함해 6개 국어가 가능하다"고 얘기했다.
이들 부부의 언어 교육법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주호와 안나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나은이에게 존댓말 예절을 철저하게 가르치기도 했다.
안나는 "언어를 강요하지는 않는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편이다"라고 교육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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