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수술대에 오른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집도의를 만나 진행상황을 체크한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각) "강정호가 이번 주말 왼쪽 손목 수술을 집도한 에드 버드송 박사를 만날예정이다"고 강정호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와 함께 "강정호는 수술 부위의 실밥을 제거하고 버드송 박사가 문제 없다는 진단을 내리면 스윙 훈련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점쳤다.
메이저 복귀를 위해 노력하던 강정호는 부상당한 손목이 악화되며 지난 4일 왼쪽 속목 연골 제거 수술을 받았다.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빅리그 복귀까지 몇 걸음 남겨두지 않았던 강정호의 복귀는 모두 백지화 됐다.
당조 재활까지 4~6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과 달리 빨리 복귀 절차를 밟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고 집도의가 문제 없다는 판단을 내리면 타격 및 수비 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얼마 남지 않아 이번 시즌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올해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피츠버그도 1년 연장 옵션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 아까운 시간이 계속 흘러가는 가운데 강정호가 이번 시즌 안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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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