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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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배 드림투어 5차전 1R] 허윤경과 김태경, 5언더파 67타 공동 선두

기사입력 2009.06.22 15:36 / 기사수정 2009.06.22 15:3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강원도 문막에 위치한 센추리21 컨트리클럽(파72, 6,377야드)에서 열린 'KLPGA 2009 강산배 드림투어 5차전'(총상금 4천만 원, 우승상금 7백 2십만 원) 첫날, 국가대표 출신 허윤경(19,하이마트)이 '프로 3년차' 김태경(21,성균관대4)과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의 기회를 맞았다.

1번 홀(필드코스)부터 출발한 허윤경은 3번 홀까지 퍼트 난조로 인해 1번 홀과 3번 홀에서 3미터 안쪽의 버디 찬스를 모두 살리지 못했다. 2번 홀에서도 이와 비슷한 거리의 파퍼트를 넣지 못해 보기를 기록하는 등 지난 4차전 예선탈락 이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허윤경은 이어지는 4번 홀에서 4미터짜리 버디를 성공시킨 뒤 자신감을 회복했고, 이후 2타를 더 줄여 전반 9홀을 2언더파 34타로 마쳤다. 허윤경은 17번 홀에서 온그린에 실패해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3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저력을 과시하며 오늘 하루 5언더파 67타로 선배 김태경과 함께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경기를 마친 허윤경은 "경기 초반 퍼트할 때 집중이 잘 되지 않았고 꼭 넣고 싶은 욕심이 과해 쇼트 퍼트를 놓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허윤경은 "이후 4번 홀부터는 마음을 비우고 퍼트에 임한 것이 오히려 집중력을 높일 수 있어 좋은 스코어로 이어진 것 같다”고 라운드 소감을 밝혔다.

허윤경은 "이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고 코스 내 장애물이 많은 등 변수가 많다.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제일 먼저 시즌 2승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허윤경과 함께 공동선두에 오른 김태경은(10번홀 밸리코스 출발) 15번 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이후 16번 홀부터 8번 홀까지는 버디만 6개를 뽑아내는 불꽃 타를 휘두르며 9번 홀에서의 보기 1개를 더해 오늘 하루 5언더파 67타로 허윤경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공동선두에 오른 김태경은 "아이언샷 정확도가 많이 떨어져 얼마 전부터 스윙교정을 받고 있는 중이라 오늘 대회에서는 큰 기대 안 하고 마음 편하게 라운드했던 것이 좋은 성적이 나왔던 것 같다"며 "이번 대회까지 5번째 같은 코스에서 시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총 10언더파 정도는 쳐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난 스코어보다도 내 플레이에만 집중해야 제 실력이 발휘될 것 같다"고 답변하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1라운드에 출전한 총 109명 중 합계 2오버파 74타로 경기를 마친 57명이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강산건설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J골프와 Xports를 통해 녹화중계 된다.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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