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김원중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11차전을 벌인다. 7위 KIA와 0.5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는 롯데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
지난 12일, 롯데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12-11 신승을 거뒀다. 타선이 초반 11점을 지원했으나 선발 김원중이 5회 급격히 무너지며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승리투수 요건인 5이닝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조 감독은 김원중에 대해 "4회까지 잘 던졌는데 5회 한 고비를 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초반 구위가 좋다가도, 한번의 위기를 넘지 못해 대량실점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였다.
그럼에도 팀 승리가 우선이기에 승리투수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조 감독은 "본인도 승리를 얼마나 하고 싶었겠나. 끊어가지 못하니까 부담되고 긴장하는 것 같더라"며 "올해 위기를 잘 넘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에는 박세웅 등 복귀 자원들도 대기하고 있다. 조 감독은 "박세웅 상태도 보고 노경은, 송승준, 김원중 등 모두 살펴야 한다. 선발진 구성이 유동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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