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승리가 '승츠비' 다운 폭로로 '짠내투어'에 재미를 더했다.
11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는 승리, 조세호, 세정이 게스트로 함께한 중국 샤먼편이 담겼다.
샤먼의 여행 설계자는 박나래, 정준영 그리고 특별 설계자 승리였다. '짠내'가 아닌 '부내투어'를 계획했던 승리는 하루에 일인당 10만 원씩 경비가 제공된다는 말에 "모든 계획을 바꿔야할 수도 있다"며 당황했다.
승리의 중국 도착에 샤먼 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중국 팬들이 승리를 환영하기 위해 기다린 것. 승리는 "오랜만에 중국에 방문하는데 와주신 팬분들이 반갑고 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샤먼에 도착해 버스에 탑승한 승리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흥이 올라 여러가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놨다.
승리는 "강남 클럽 오너들의 모임이 있다. 거기서 DJ 박명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3년 동안 똑같은 것만 튼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지드래곤과의 '바람 났어'를 아직도 틀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우리나라 EDM 시장이 작아서 '바람 났어'를 가장 좋아한다"고 반박했다. 승리는 "손님들이 좋아하냐고 물었더니 손님들이 좋아해주는 거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쇼핑 스트리트인 중산로로 이동한 멤버들은 유럽 길거리 같은 해안 도시의 모습에 감탄에 감탄을 자아냈다.
여행 설계자 박나래는 취두부를 먹어보고 싶다는 김세정의 말을 잊지 않고 샤먼 취두부를 찾아나섰다. 막상 취두부를 앞에 두고 고민하던 김세정은 박명수의 극찬에 용기내 도전해 "나쁘지 않다. 맛있다"고 평했다.
승리 역시 취두부를 먹고는 "색안경을 낀 것 같다. 취두부에게 미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국 전역에 80개 체인점이 있는 식당에 도착하자 박명수는 승리에게 "왜 이렇게 말이 없냐"고 말했다. 승리는 "원래 페이스 조절이 안 된다. 막 신이 나서 말을 하다가 금방 방전된다"며 페이스 조절 실패를 이야기했다.
중국어가 나오자 에너지가 충전된 승리는 음식을 주문하며 중국어 실력을 선보였고 멤버들에게 중국어 강의를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승리는 '스트롱 베이비'(Strong Baby)를 열창하며 "당시 엄청나게 건방졌다. 그때에는 빅뱅 멤버들 없이도 나 혼자도 할 수 있다고 건방지게 생각했다"며 세정에게 "그 나이때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세정의 나이 때에 러브콜이 많이 온다며 "지드래곤 형한테 친해지고 싶다고 연락한 걸그룹 멤버들이 그렇게 많았다. 그러면 형은 '누구누구가 연락했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자랑을 꼭 했다"고 폭로했다.
박나래는 푸짐하게 음식들을 시켜 멤버들을 만족시켰다. 심지어 저렴한 음식에 멤버들 모두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투어는 샤먼대였다. 줄을 서서 들어가는 대학교일 정도로 관광코스로 유명한 샤먼대에 멤버들은 불만을 표시했지만 곧 호수와 송은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인생샷'을 만들어 추억을 만들어냈다.
이후 샤먼대 그라피티 동굴을 가려던 박나래 투어는 예상보다 너무 많은 인파에 위기를 겪는 것으로 예고돼 다음주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tv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