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20 00:47 / 기사수정 2009.06.20 00:47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수원이 ‘밑바닥 탈출’을 할 수 있을까?
현재 리그 순위표에서 13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이 득실 차이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대구와 ‘2009 K리그’ 1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수원은 20일(토) 오후 7시 30분, 수원 빅버드 경기장에서 대구FC와 ‘꼴찌탈출’을 위한 아주 중요한 경기를 갖는다.
휴식기 전까지 수원(1승 3무 2패)과 대구(2무 4패)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은 이와 같은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월드컵 대표팀에서 돌아온 ‘정신적 지주’ 이운재와 ‘젊은 피’ 배기종을 앞세워 대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특히 배기종은 최근 소속팀의 부진을 보여주기라도 하는 듯 머리를 짧게 깎은 모습을 보이며 그의 승리를 갈망하는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AFC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1등 공신인 리 웨이펑이 버티고 있는 수비진도 팀의 부진을 통감하며 ‘디팬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다시 한번 살리고자 최선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 웨이펑이 이따금씩 터뜨리는 세트플레이에서의 골은 수원에게 단비같은 존재여서 수원 부진 해결의 열쇠는 리 웨이펑이 지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원과 함께 승점 7점으로 나란히 리그 최하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대구의 사정은 더욱 나쁘다. 최근 6경기 전적이 그들의 ‘총체적 난국’을 보여주고 있고, 5라운드 제주전 이후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는 대구이기 때문에 대구 선수들과 팬들 모두 승리에 대한 목마름이 절실하다.
휴식기동안 대구가 팀의 고질적인 문제인 수비진의 불안이 얼마나 해소되었을지, 돌아온 장남석과 조형익 등이 이끄는 공격진이 얼마나 골을 넣을 수 있을지가 대구가 앞으로 최하위에서 탈출하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변병주 감독이 지난 5월 24일 광주전 이후 밝힌 외국인 선수(포포비치, 음밤바)의 교체 문제도 대구로서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두권 다툼만큼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최하위 싸움의 승자가 수원이 될지 대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 사진제공 = 수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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