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 스타리그 조지명식 사상 두 번째, 같은 팀원 지목할까?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박카스 스타리그 2009' 조지명식에서 같은 팀 선수를 지명하는 이변이 벌어질까?

실제 상황이 아니라, 온게임넷의 리얼 로드 차량 쇼 '스타 7224 하이트' 편에서 가상으로 '박카스 스타리그 2009'의 희망 조 편성이 진행되었다.

'스타 7224'는 선수나 e스포츠 관계자 등 화제의 인물을 제작진이 숙소까지 밀착 동행하며 차 안에서 즉석 토크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정상급 프로게이머들이 탑승, 꾸밈없고 진솔한 토크로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날 '스타 7224'에서는 이번 스타리그에서 16강 진출자를 낸 '하이트'가 출연, 솔직담백한 토크를 나눈다. 특히, '희망 조편성' 코너에서 김창희와 박명수의 팽팽한 토크 대결을 펼친다.

김창희가 같은 팀원인 박명수를 지명하자, 박명수가 "진짜로 붙어보자, 실제 조지명식에서도 지명하라."라며 응수하고 나선 것이다.

김창희는 박명수를 같은 조에 편성하며 "같은 팀원이란 사실은 개의치 않고 오로지 8강 진출을 위해 박명수를 선택했다."라며 "16강에 진출한 저그 중 최근 기세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거침없이 열변을 토했다. 이에 발끈한 박명수는 "실제 조지명식에서도 지명 기회를 잡으면 나를 찍어달라. 김창희를 잡고 올라가는 게 이번 스타리그 목표"라며 팀 킬 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과연 실제 16강 조지명식에서도 박명수와 김창희가 서로 지명해, 'EVER 스타리그 2008'에서 삼성전자의 송병구가 같은 팀 허영무를 택한 이후, 스타리그 사상 두 번째로 조지명식에서 같은 팀원을 지목하는 상황이 벌어질지 기대해 봄 직하다.

또한, 이 날 방송에서는 몰수패, 눈길 사건 등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던 신상문의 솔직한 심경고백이 전파를 탄다. 이어 김창희와 도재욱의 불편한 관계에 대해 숨겨진 사연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스타 7224 하이트' 편은 오는 19일(금) 밤 11시,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045710) 계열 게임채널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 = 스타 7224 하이트 편 ⓒ온게임넷 제공]